작은여백

samma/옛날옛적에... 2007/01/29 23:33 三魔
fleed
2005.09.08




작은 여백 인생에 여백이 있다면 거기에 연필 하나 두리라
검은 연필자국 남기고
멋대로 주석들을 달아가면서
그리고 벗꽃 하나하나마다 여백이 있다면 거기에 사랑을 두리라
나는 먼저 깨여나 당신을 보리라
그리고 창가에 여백이 있다면 작은 풀들을 키우리라
커튼은 걸지 않고 그 풀들 햇빛을 볼 수 있게
오후에 여백이 있다면 그냥 그대로 두겠어요
그래서 바람이 오갈 수 있게
가로등 사이로 사람들이 오갈 수 있게
그대 내 마음 오갈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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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9 23:33 2007/01/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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