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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08 三魔 글을 쓴다는 것... 힘들군...
- 글을 쓴다는 것... 힘들군 -  2001. 11. 7
 
글쎄...
글을 쓴다는 것이 그렇게 힘든 것일까???
정말 힘든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입에서 나오는 대로 글로 쓸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라.
자신의 머리속에서 나온 말이 제대로 된 말이 얼마나 있는지.
'밥먹었냐?'
'저리가!'
이런 것은 말고...
'내가 감상문을 쓰기 싫어하는 이유는 단지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글이라는 것이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몇가지 내가 쓸수 있는 어휘가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여기저기 뒤져서 나오는 어휘로써 내가 느끼는 감상, 감정, 기분 등 이러한 것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것 말이다.
어디선가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글을 읽는 다는 것과(확실히 말하자면... 글자모양의 그림을 보고 일련의 기호의 조합을 이용하여 암호를 해독하는 식으로 그것이 나타내고자 하는 뜻을 알아낸 다는 것이겠지)
글을 쓴다는 것은 아주 다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표현을 조리있게 보여준다는 것이고
혼자 쓰는 것이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다시 고칠 수 있다는 것이고
다시 고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다시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고
다시한번 생각해 볼때는 또 다른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으음....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글을 써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힘들다면
그림을 그려서 감정을 표현해보고
그것도 힘들다면
행위를 통해서 표현해보고
그것도 안된다면
노래를 불러라...
어느 책을 읽었을 때가 생각이 나네..
'그림'에 관한 책이었는데...
(솔직히 그동안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기억이 지워졌나... )
추상적인 것과 구체적인 것이 양쪽 끝에 있고
그것을 삼각형의 바닥의 양쪽 꼭지점으로 본다면
맨 꼭대기에는 표현의 정도(은유나 비교...이런것이었던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래서 왼쪽 아래로 갈수록 아주 추상적이고 간단한 그림이나 점으로 표시되고 오른쪽 아래로 갈수록 구체적인 기호나 문자로 표시되고 위로 올라갈 수록 그림은 상세하게, 글은 자세한 표현으로 있었다.
으음... 무슨 이야길 하고 싶냐고?
억지부리지 말고 자신은 그 삼각형에서 어디에 있는지를 살펴보길 바란다는 것이지.
너무 추상적이라면 두개의 선에서 사람을 볼 것이고
너무 구체적이라면 人 자에서 사람을 볼 것이겠지.
너무 상세하다면 여러 선으로 사람을 그리거나 많은 글로 사람을 표현하겠지.
그림을 그린다는 것도 어느정도가 있고 그에 따라 사람들도 느끼는 정도가 틀리지.
간단한 크로키와 사진을 정밀묘사해서 그린 그림은 같은데도 전혀 틀리니까..
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해.
어느정도로 잘 묘사하고 표현하느냐에 따라 틀린 것이니까...
물방울 하나를 두고 한마디의 단어와 몇줄에 해당되는 물방울 분석글도 다르지...
(물방울 v.s. 수소원자 하나와 산소원자 둘이 만나서 어떠어떠한 결합에 의해 생기게 되는 눈으로 볼 수 있는 혹은 볼 수 없을 정도의 물질의 집합덩어리)
그럼 쓰는 입장에서도 틀리겠지?
쓰는 입장에서는 어떠할까?
일단 쓰는것이 자신을 위한 것인지, 남에게 보여주는 것인지를 알아야겠지.
혼자서 쓰고 읽고 느끼고 할 것이라면 점하나를 찍던지 한마디만 쓰던지 하면 되.
하지만 여러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자신의 생각을 좀 더 확실히 이해시키려면 좀 더 자세히 그림을 그리거나 좀 더 많은 어휘나 낱말을 통해 설명을 해야겠지?
다른 사람들이 점 하나에 우주가 들어있다는 것을 이해할 정도의 도인들은 아니잖아?
으음... 여기까지.... 너무 철학적으로 되어가네.....

p.s. 자신이 어떤 것에 대해 남이 무엇을 말하는 건지 알 수 있는 지식이 모자란다면, 그것을 스스로 알아보고 받아들여보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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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8 22:32 2007/02/0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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