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하다보면 수많은 '글'을 보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무엇보다 그 '글'의 대부분이 포털싸이트를 중심으로 한 무차별 인터넷 기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수없이 언급되던 기사의 신뢰성에 대해서 문제를 다시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바가 틀리고 나 역시 틀린 터라, 오해하기 쉬운 것에 대한 기사를 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오늘 연합뉴스의 기사 중 '한국인 병사 희생 테러 빈라덴이 기획'이란 것이 떴다.
저 헤드라인만 보고 순식간에 든 생각은
'아니, 빈라덴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병사를 대상으로 테러를 기획했단 말인가?'
이다.
하지만 주객이 전도되었다.
한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미국 부통령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게다가 저 헤드라인에 걸친 것은 '사실'이 아니라 '주장'을 표현한 것이다.
기사 내용을 요약하자면, 지난 2월 미 부통령이 방문한 부대에 자살폭탄테러가 있었는데 탈레반에서는 이 테러가 빈라덴이 기획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미국은 신뢰성이 없는 정보라고 했다.
그럼 무엇이 오해인가? 내 잘못일 수도 있겠지만 ['한국인 병사 희생테러 빈라덴이 기획'했다고 주장 ]이라고 표현해야 제대로 된 기사내용과 맞는 헤드라인이 되지 않을까?
요즘 기사들을 보는 것도 걱정이고 신문을 보는 것도 걱정이다. 두려워진다. 단지 남의 주장이나 확인되지 않은 것을 사실인양 보도하는 것이.... 걱정이고, 사실인양 헤드라인을 잡는 것도 걱정이다.
직장에서 저런 기사의 내용으로 보고서 제목을 저렇게 썼다간 바로 !ㄸ#$%!#%^# 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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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4/26 三魔 헤드라인 삐딱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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