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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04 三魔 공중그네
  2. 2007/02/04 三魔 하룬과 이야기 바다 (살만 루시디)
  3. 2007/02/04 三魔 현의 노래(김훈)

공중그네

samma/옛날옛적에... 2007/02/04 20:37 三魔

오쿠다 히데오 장편소설 | 이영미 옮김
 
 
 
맛이 간 정신과 의사의 기가 막힌 치료일기.
 
결론은, 문제도 내 안에 있고 해결방법도 내 안에 있다.
단지 그걸 모를 뿐이다 ~ 라는 것.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가지는 고민을 풀어헤치는 이야기지만
정신과 의사가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이 스스로 하는 얘기들.
 
- 고슴도치편 : 환자는 이노 세이지, 야쿠자 중간보스?
- 공중그네편 : 야마시타 코헤이, 베테랑 곡예사
- 장인의 가발편 : 이케야마 다쓰로, 잘나가는 젊은 의사
- 3루수편 : 반도 신이치, 프로입단 10년째 베테랑 3루수
- 여류작가편 : 호시야마 아이코, 잘나가는 여류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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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4 20:37 2007/02/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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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룬과 이야기 바다 / 살만 루시디 / 김석희 / 도서출판 달리 / 2005 / 9,000원
 
살만 루시디는 '악마의 시'를 발표함으로써 이슬람 세계의 공적으로 몰려 사형선고를 받아
암살을 피해 숨어다녔던 유명한 작가다. 그 은둔의 시기에 쓴 책이 이 '하룬과 이야기 바다'이다.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로 지은 것이라서 동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처음 읽을 땐, 그냥 어른 동화라는 생각으로 읽어나갔다.
이 전에 읽은 '공중 그네'와는 다르다.
공중그네 는 성인을 위한 우화의 형식을 띠고 있으나 '하룬과 이야기 바다'는 아이를 위한 동화 형식을 띠고 있다.
 
번역가 김석희 씨의 말에 의하면
'(중략) 좀더 깊이 들여다보면 언론의 자유, 창작의 자유에 대한 우화로 읽힙니다.
 (중략) 소설때문에 목숨의 위협까지 받아야 했던 그로서는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절규요
 항변이었을 것입니다.'
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그런것 같기도 하다.
 
 
책을 읽다보니, 미야자끼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모험'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오히려, 그 애니메이션보다 이 책이 더욱 더 신나고 두근거리고 흥미진진하고 긴박하게 느껴진다.
머리 속으로 하룬이 겪는 모험이 영화처럼 스쳐지나간다.
 
어떻게 이러한 작품이 이제서야 빛을 발하게 되었을까~
 
이 작품이 영화로든, 아니면 애니메이션이든 만들어지기만 한다면 공전의 히트를 칠 것 같기도 하다.
 
과연 이야기 바다의 존재들이 어떻게 그려질지는 궁금하지만...
 
 
이번에 이 책은 누구를 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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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4 20:35 2007/02/0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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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노래, 김훈, (주)생각의 나무, 2005
 
========================================================================
 
왕이 말했다.
- 더 가까이 오너라.
우륵이 다가갔다.
- 지금 그 소리가 무슨연유가 있는 소리이냐?
우륵은 대답했다.
- 대왕께서 부수신 낭성 옛 백제 고을의 소리이옵니다.
왕이 우륵을 노려보았다.
- 그 고을의 소리를 어찌 금에 담았느냐?
- 무너진 고을에 살아남은 백성들의 소리를 한 토막씩 주워서 다듬고 이었사옵니다.
- 너의 말이 거칠다. 무너진 고을이 아니다. 새로 얻은 고을이다. 다시 말하여 보아라.
- 대왕께서 새로 얻으신 고을에....
- 되었다. 그만하라. 그러면 너희 무너진 가야 여러 고을들의 소리도 너의 금 안에 담겨 있느냐?
- 그러하옵니다.
- 어느 고을들이냐?
- 물혜, 달기, 다로, 가라, 기물, 알터, 바람터, 노루목과 여러 강가 마을들의 소리이옵니다. 고을의 소리로되, 고을을 넘어가는 소리이옵니다.
- 그러니, 너의 금은 나의 나라와 같구나!
왕은 웃음을 터뜨렸다.
 
 
- 현의 노래, p266 -
 
 
 
순장의 풍습을 묘사한 것으로 시작하여 악사 우륵, 대장장이 야로, 왕의 시녀 아라, 신라대장군 이사부의 이야기가 책 한권에 흐른다.
 
작가 김훈 특유의 짧고 간결한 문체가 안개처럼 피어오르다 하나하나 조각되어간다.
 
위에 인용한 부분은
참,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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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4 20:32 2007/02/0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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