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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명장(The Warlords, 2007)
장르 : 액션, 전쟁
개봉일 : 2008. 1. 31 | 126분 | 18세 관람가
감독 : 진가신
출연 : 이연걸, 유덕화, 금성무, 서정뢰 ...
![]() 0. 프롤로그
* 감독 : 진가신 (주요작품 : 여러가지가 있으나 유명한 것은 '첨밀밀', '금지옥엽', '퍼햅스러브' 등)
첨밀밀을 보지 않은 이가 있을까? 위의 작품들을 보면 액션이나 전쟁과는 거리가 먼 영화들임을 알 것이다. 진가신 감독의 주요 작품에서 테마는 '사랑'이다. 하지만 첨밀밀이던 퍼햅스러브던 쉽게 이뤄지는 사랑은 없다. 그가 액션, 전쟁영화를 만들었다.
* 제목 :
투명장이란 <수호지>에서 사람의 목을 가져감으로써 비로소 양산박에 들어갈 수 있었던 임충의 에피소드에서 유래한 말이다. (출처 : 씨네21) 양산박의 형제가 되려면 다른 이의 목을 가져와야 된다는 것이고 이는 결국 나중에 '피로써 형제를 맺는다'라는 의미로 바뀌게 된다. 중국역사에서 자주 보이는 '태어난 것은 틀리지만 피와 의로써 형제가 된다'라는 의미와도 맞닿는다.
이 영화에서도 세 주인공은 죄인으로 보이는 세명의 목을 따는 의식을 가지고 형제의 연을 맺는다.
* 원작 : 자마(刺馬)(장철감독, 1973) 찌를 자, 말 마. 마신이를 죽여라 혹은 마신이 살인사건
자마에 대한 도로시님의 글 참조 : http://dorothy01.egloos.com/4109146
마신이 살인사건에 대한 내용(출처 - 씨네 21) : >명장>은 장철의 <자마>와 마찬가지로 1870년 중국에서 일어났던 ‘마신이(馬新貽) 살해사건’을 소재로 삼는다. 마신이는 양무운동을 주도한 증국번 아래서 태평천국의 난 등을 진압하며 출세가도를 달렸던 엘리트지만, 고위 관직인 양강총독으로 부임 중이던 어느 날 자신의 의형제인 장문상(張汶祥)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이 사건의 완전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구전으로 내려온 바에 따르면, 또 다른 의형제인 조이호(曹二虎)의 아내를 탐한 마신이가 누명을 씌워 조이호를 죽이자 이에 대한 복수로 장문상이 마신이를 살해한 것이다. 장문상이 사형에 처해진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다. 비록 의형제이긴 했지만 형제끼리 서로를 죽여 마침내 세 형제가 모두 사망했고, 그 중심에 치정이 있다는 점 때문에 후대에 이르기까지 널리 알려진 이 사건은 마(馬)씨를 찔러(刺) 죽였다는 뜻에서 ‘자마 사건’으로도 불리고 있다.
1. 줄거리
도와주기로 한 타국의 배신으로 자기 휘하의 1,600명의 병사들이 모조리 죽은 상태에서 혼자 살아남은 방청윤(이연걸). 혼자 떠돌다가 어느 한 마을에서 한 여인에게 구원을 받고 그녀와 정사를 가진다. 그러다가 한 도적무리와 어울리게 되고 그 우두머리인 조이호(유덕화)와 그의 의형제 강오양(금성무)를 만나게 되어 서로 피로써 의형제를 맺는다(투명장). 하지만 방청윤은 자신과 정사를 가졌던 여인이 조이호의 처인것을 알게 되고 둘은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을 어찌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세 형제는 도적질만 해서는 살 수 없음을 알고 군으로 들어가 몇년동안 전장을 돌아다니면서 점점 더 유명세를 타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그 갈등이 갈라지는데... 현실주의자와 이상주의자, 그리고 의리 사이에서 형제애는 갈라지게 되고 결국 막내 강오양이 방청윤과 조이호의 처가 만나는 모습을 보게되며 세 형제는 돌이킬 수 없는 길에 발을 내딛는다.
2. 떡밥
제목을 보자. 명장과 투명장(投名狀). 명장은 이름을 날린 장수요 투명장은 '형제가 되기 위한 피를 건 맹세'정도가 될 것이다. 제목만 보면 우리는 낚인거다. 그러나 클로버필드처럼 감독이나 제작자가 의도적으로 낚은 것이 아니라 국내 배급사가 '투명장'이란 제목이 국내에서는 힘들거라고 생각했는지 '명장'으로 바꿔버렸단다. 에잉... 그정도도 모르겠나?
3. 배우
* 이연걸 : 무인 곽원갑 이후로 실존하는 무협가의 영화는 찍지 않겠다고 했지만 다시는 무협영화 안찍는다는 오해를 불렀었다. 하기사 그런 오해는 '인수위'처럼 자기 입으로 한 것이 아니라 기자들이나 일반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한 것이니 패스. 중요한 것은 액션영화배우인 이연걸의 모습이 여기에서는 많이 퇴색되었다는 점이라고 할까? 이는 어찌보면 매우 중요하다. 그만큼 이연걸의 연기의 모습이 많이 올랐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보여준 많은 배우의 모습에서 그의 역할은 단순한 1차원적이 모습이 많지 않았던가. 하지만 이 영화에서 이연걸은 2차,3차원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존의 형식적인 울먹거림이 아닌 진심이 보일 만한 정도라니... 내가 이정도 느낄 정도이니 다른 이들이 보면 얼마나 잘 느낄까...
* 유덕화 : 이상하게 유덕화는 매번 거기서 거기인듯... 적벽을 기대해보겠다.
* 금성무 : '연인'에서의 모습이나 여기에서의 모습이나... 금성무도 역시 거기서 거기인 듯.
* 서정뢰 : 조이호의 처이자 방청윤과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들어서 세 형제의 결의를 깨뜨리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여인. 처음에 봤을 땐 그냥 그런 줄 알았는데 시간일 지날 수록 그녀의 모습이 머리속에 남는다. 왜냐고? 그렇고 그런 여자배우들과는 틀린 분위기와 틀린 얼굴형이기 때문이랄까?
4. 略
영화는 비록 제목은 명장이지만 내용은 세 형제 이야기이다.
세 형제가 어떻게 의를 맺고 어떤 갈등을 통해 어떻게 서로 무너져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번 클로버필드를 봐서인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보기에는 힘이 들었지만(2시간이 넘으니까)
그래도 나중에는 볼만한 영화라고는 여겨졌다.
특히 이연걸의 연기가 매우 물올랐음을 보고 흐뭇해졌으니.... 왜냐고? 이연걸 매우 싫어했었으니깐.
처음부터 좋아하지 않았지만 싫어하게 된 계기는 소호강호 속편 동방불패에 나오면서부터...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조금 좋아졌다. 과연 미이라 3편에서는 양자경과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하긴 하지만...
투*명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씨네21 참조 : 형제애는 미친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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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해당되는 글 4건
- 2008/02/14 三魔 명장(The Warlords, 2007)
- 2008/01/30 三魔 클로버필드
- 2008/01/30 三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2007/03/20 三魔 기대되는 외화 미리보기 - apple.com/trailers
제목 : 클로버필드(Cloverfield) - www.1-24-08.co.kr
장르 : 스릴러, 액션, SF
개봉일 : 2008. 1. 24 | 85분 | 15세 관람가
감독 : 매트 리브스, 제작 : J.J. 에이브람스(대표작 - 드라마 Alias, LOST, 영화 미션임파서블3)
(파라마운트 픽쳐즈)
1. 줄거리
일본으로 부사장직을 맡으러 떠나는 롭(주인공) 송별회장에 갑작스런 지진과 정전이 일어난다.
무슨일인가 옥상으로 올라가니 거대한 폭발과 함께 자유의 여신상 머리가 굴러떨어진다.
그리고 시작된 거대괴수의 침략. 주인공 일행은 가족과 친구를 하나씩 잃어가면서 뉴욕 한복판에 남은 주인공의 여자친구를
구하러 들어가는데...
2. 떡밥
J.J. 에이브람스(이하 제이제이). 유명한 떡밥장사꾼으로 알려져있다. 바로 LOST라는 미국드라마를 통해서이다. Alias로, 그리고
Lost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든 감독이자 프로듀서이다.
왜 떡밥이라 하는가? 미드 LOST를 보면 알게된다. 바로 비밀과 베일에 싸인채 그 궁금증만으로 시청자들을 TV 앞에 달라붙게 만들지
않았는가. 미션임파서블 3도 그렇다. 토끼발이 무언지 영화가 끝날때 드러났는가? 이러한 영화나 드라마 등 각본이 있는 대형 액션/스릴러 물에는
기본 공식이 있다. 5W1H, 즉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가를 마지막에서는 드러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제이제이의 작품에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오리무중으로 빠지거나(Lost) 끝날 때 까지 5W1H를 다 드러내지 않는다(MI3). 다만 그 방향으로
달려가는 길을 열심히 보여만 준다.
2007년 7월 미국에서 트랜스포머 본편이 상영되기 전 틀어준 비디오영상. 그것이 바로 클로버필드의 시작이었다. 나는 미국에서 본 것이
아니라 애플닷컴 무비 트레일러 홈페이지(http://apple.com/trailers)를 통해 봤다. 워낙 자주 가는터라 이번주에는 무엇이 올라왔나
그렇게 궁금해 했던 터에 문득 발견한 트레일러가 바로 클로버필드였다. (티저 보기)
자... 이 티저 만으로 전세계 영화광들이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바로 제이제이의 극비 프로젝트가 아닌가! 게다가 나오는 배우들도
유명한 사람이 없다. 나중에 나온 트레일러에서도 그 어떤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 아! 잠깐의 괴물의 등장모습이 나오긴 하지만....
자~ 과연 고질라의 뉴욕습격 버전인가, 킹콩의 뉴욕습격 버전인가!!!!
3. 뚜껑을 열고서...
미국에서는 1월 18일 뚜껑이 열렸다. 한국에서는 1월 24일 뚜껑이 열렸다. 두 나라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미국에서는 주말흥행이
1위가 되었다. 떡밥으로의 충분한 기능을 완료한 것이다. 그리고 평론가들의 호응도 좋았다. 한국에서는 뚜껑이 열리고 많은 이들이 영화를 보았다.
다만 그 평가가 너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감이 있다.
한국에서 요구하는 액션/SF/스릴러는 이래야 한다라는 공식은 없지만 일부 한국인의 정서에는 맞지 않은가보다. 너무나 흔들리는 화면때문에
보다가 어지러워 극장을 나간다는 이도 있었고, 괴물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어떻게 뉴욕에 나타나게 되었는지 알려주는 이야기도
없고 괴물의 성격이나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고 괴물을 분석하는 과학진도 없으며 괴물을 어떻게 퇴치했는지 보여주지 않으니 영화가 끝난 다음
'이게 뭐야~~~'라는 반응도 많다.
실제로 1월 27일 일요일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보니 약 100여명이 보다가 5명 이상이 도중에 나갔다. 그리고 영화가 끝이 나고
암전이 있은 후 엔딩 크레딧이 뜰 때 '뭐야~ ', '뭐야 이거~ 왜이래?', '허~참...'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디워가 끝날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다.) 엔딩 크레딧을 보지도 않고 일어서서 바깥으로 나가는 이들이 대부분이었고 다른 영화보다 훨씬 더 긴 엔딩크레딧을 감상한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확실한 기승전결을 좋아하기때문에 이렇게 아무것도 밝히지 않고 카메라 화면만으로 보여주는 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나보다.
4. 色
처음에 그렇게 시작이 될지는 몰랐다.

캠코더를 들고 직접 찍은 화면 그대로 영화에 내내 나오다니. 얼마나 색다른가. (뭐 블레어윗치도 그랬다고? ㅡㅡ;;
못봤다....)
영화는 말 그대로 피해자가 동영상을 찍은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게다가 원래 녹화된 테이프 위에 다시 녹화가 되게 구성하여 일종의
드라마틱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친구였다가 애인이 될뻔한 사이의 즐거운 기억들 위에 주인공 송별회 이야기를 덮고 괴물이야기를 덮고 그
사이사이에 옛 추억들이 다시 나오는 스타일이라니... 게다가 그 내용이 여운을 남길만한 그런 단계라니...)
캠코더를 그대로 찍으면서 달리고 흔들고 넘어지고 고생고생하는 그런 화면이 영화관의 스크린에 그대로 펼쳐진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사람들은
눈알이 빠지고 어지러울 정도이긴 하다. 나 역시 너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으니까. 하지만 누구 말마따나 UCC 세대들이라면 이런 색다른 표현기법을
오히려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역시!!!
특히나 거대한 괴물조차도 이때껏 나왔던 괴수물의 사이즈 중에서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고질라만할까? 아니면 디워의 이무기만할까?
또한 재밌는건 이때까지 본 적 없는 류의 괴물이란거다... 아하하하!!!!

5. 樂
이 영화에서는 영화음악이란 것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들은 그저 롭 송별회 파티장에서나 들려나오는 것들 뿐.
오리지날 영화음악은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온다. 그 음악 생각보다 괜찮던데.... ㅎㅎㅎ 왜 다들 그런걸 듣지 않고 나가는지
모르겠다.
영화의 OST에서는 영화에서 주로 사용되는 음악들이나 테마음악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정말 중요하거나 본 테마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본 얼티메이텀을 보라. 그 영화 역시 중간에 나오는 사운드트랙이 아니라 제이슨 본의 주요 메인테마는 영화 끝나고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들리지 않는가~~
클로버 필드도 영화가 끝나는 순간 많은 이들이 뭐야뭐야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나갈때까지 1분동안 아무 음악도 나오지 않다가 나중에
되어서야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이후에 나오는 'It's Alive~'란 소리까지... 이런걸 놓치지 말아야지...
화면은 캠코더로 찍은 것 처럼 미치도록 울렁거리지만 귀에서 들리는 음향효과 역시 너무나 뛰어나서 좋다.
6. 狂
영화를 이렇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
이런 방식의 또다른 영화인 블레어 윗치에 비해 이정도로 규모있는 SF/액션을 이런 방식으로 만들다니... 도대체
제정신인거냐?
괴물의 모습에는 정말로 환장한다! 엄청난 신식 무기에도 불구하고 끄덕없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라.
무슨 재질로 무슨 피부로 되어 있는지도 모른 채 끊임없이 기생괴물들을 뱉어내는 모습 또한 최고다. 이처럼 아무 정보 없는 두려운
괴물들을 본 적이 있는가? 물론 영화상에서 나타나는 괴물들의 모습은 첨에는 조금씩 숨기다가 점점 더 정체를 드러내게 되고 대충 어떤 종족인지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어떻게 퇴치해야 하는지를 깨닫는다. 하지만 이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의 괴물에게는 정말로 일반인들은 두려움만 느낄 뿐이다.
(영화 Mist 를 보지 못한 상태라.... 보고나서 나중에 비교를...)
제이제이의 떡밥답게 많은 음모(라기 보다는 추정)들이 돌아다닌다.
끝날 때 즈음 나오는 해변의 장면에서 오른쪽 끝 바다 위로 떨어지는 어느 물체(열심히 봤지만 못찾았다)로 인한 괴물의 정체가
외계생물이니 운석에 영향받은 놈이라더니... 등등등
엔딩크레딧 맨 끝에 나오는 'It's Alive'라는 음성(뒤돌려 보면 Help Me 라나 뭐라나...)
이로 인한 속편제작의 가능성 등등등
무한한 떡밥에 낚이는 즐거움들도 같이 고려할 만 하다.
p.s. 허드가 제일 불쌍하다. 말리나는 용감했다. 롭은 정렬적이었다. 베스는 괴로웠고. 릴리(?)는 결국 살아남았다.
p.s.2 한국영화 '괴물'의 종류는 변종어류. 클로버필드의 '괴물'의 종류는??? 어깨를 보면 사람과 비슷한데....
제목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관련 홈페이지 : www.foreverthemoment.co.kr )
장르 : 드라마
개봉일 : 2008.1.10 | 128분 | 전체관람가
감독 : 임순례 (대표작 - 와이키키 브라더스)
출연 :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조은지, 엄태웅, (박원상, 하정우, 성지루 등)

1. 줄거리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위기의 여자핸드볼을 구하기 위해 노장선수들이 다시 뭉치지만 그들앞에 펼쳐지는 현실은 가혹하다. 하지만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들은 아테네에 갔고 결승전까지 올라 마지막 경기를 치룬다. 그리고 진다.
2. 배우
모르는 배우 없으니 넘어갈까? 그래도 쓰자.
문소리 - 박하사탕, 오아시스, 은밀한 여교수의 매력 등등.... 뭐 어쩌라고... 하지만 내가 제대로 문소리 영화를 본 것은 오로지
'가족의 탄생'뿐이니... 이거참... 죄송스럽네.. ㅎㅎ 너무 편안한 아줌마로 나온다. 편하다는 것은 성격이 편한 배우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자연 그대로의 아줌마로 나온다는거다. 보통 화면이나 브라운관에 나타나는 아주머니의 모습들은 가공되어 그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약간은
불편하게 그 특징을 과대하여 보여주곤 한다. 하지만 문소리는 정말 아주머니의 그대로의 모습이다.
김정은 - 싫어하는 여배우 중 하나였다. 지금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파리의 연인을 찾아보긴 햇어도, 가문의 영광을 보긴
했었어도.... 사랑니를 보지 못한게 크다. 이 영화에서는 그나마 힘을 빼고 나오긴 하는데... 정말 너무 정의감에 불타는 성격으로 나오기도
한다. 문소리에 비하면 너무나 정직한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상당히 거슬리지만 예전의 과대포장의 모습은 많이 사라진 듯 하다. 사랑니가 김정은
연기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하니 dvd나 빌려볼까 생각중이다.
엄태웅 - 별로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다. 엄포스란 별명을 만들어낸 수많은 드라마들을 제대로 본적이 없다. 실미도? 공공의 적2?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기억안난다. 역시 가장 최근에 본 '가족의 탄생'이 두드러지게 기억에 남는다. 극 상황상 김정은을 비롯하여 노장 아주머니
선수들과 대립을 이루는 배역이라 표현되는 대사나 상황이 작위적이긴 하다. 가족의 탄생에서도 너무 잠깐 나온 것이고. 그래서 장률 감독의
'이리'를 기대할 수 밖에...
김지영 - 최고다! 조은지와 함께 이 영화에서 최고의 웃음을 가져다준다.
조은지 - 그때 그사람, 달콤살벌한 연인, 드라마 파리의 연인 등이 잠깐잠깐 스쳐지나가는 모습으로 보였지만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에서 그
후반의 강렬함을 통해 절대 잊을 수 없게 만들어준 배우.
박원상 -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아렷한 모습보다는 사람들은 '범죄의 재구성'에서의 모습을 더 기억할 것이다. 문소리의 남편으로
나온다.
하정우 - 잠깐의 모습. 익숙한 얼굴. 까메오.
성지루 - 성지루씨도 재미있었음. 김지영의 남편으로 나온다.
사실 이들보다 더 재밌던 커플은 위원장과 그 머시기 바로 아랫사람의 콩트다.
3. 色
사실 여자가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는 영화에서 그리 즐겨 표현되지 않는다. 게다가 우리나라 같은 경우라면 더욱 더 그렇다.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는 생각보다 심하고 그러기 때문에 항상 고통받는 모습으로 많이 나온다. 특히 30대에 아이를 키우면서 돈도 벌어야 하는
모습이라면... 거기다 남편은 사업을 잘못해서 빚쟁이가 되어 쫓겨다니는 상황이라면. 그러니 이런 여자들이 주인공인 영화를 보게되면 당연히
색안경을 끼고 봐야 하는 것이다. 그런 억울한 상황을 느껴봐야 주인공들에게 몰입이 더욱 잘 될터이니. 선수생활시절 엔트리에 발탁되기 위해
생리주기를 조절하는 약으로 인해 불임이 되었다던지, 이혼 경력 때문에 감독대행자리에서 쫓겨난다던지, 당장 돈이 필요해서 구하긴 햇는데 그게
잘나간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동정으로 빌려준 것 때무에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 구겨져서 피눈물을 흘린다던지... 이 영화는 그러한 '여자'들이
겪는 내용이기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봐야 한다. 특히 남자들은 그러한 일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리라.
4. 樂
이 영화는 생각보다 웃음을 터뜨리는 순간이 많다. 주연들도 그러하지만 조연들의 연기들로 인해 보다가 웃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웃음은 상황극이 주는 웃음이라기보다는 갈등에서 솟아오르는 웃음인 경우가 많다.
90년대 금메달을 따고 찍은 단체사진에 혼자만 웃지 못하고 있는 순간은 자신이 다쳐서 경기를 뛰지 못했음에도 금메달을 받았다는 자괴감의
갈등의 표현임이 나중에 드러나게 되고
식당에서 역도부 여자 선수들과 생겨나는 웃음의 표현도 선수촌의 갈등이 그대로 표현되는 경우기도 하다.
하지만 쉽게 쉽게 웃으면 웃을 수록 조금씩 점점 더 아파져간다는 것 또한 나쁜 기분은 아니다.
5. 狂
영화는 미치도록 달려간다. 그리고 뻔하게 달려가고 그 결과도 알고 있다.
시작부터 예상되는 노장선수들 모으기.
젊은 기대주들의 감독에 대한 반항.
신세대와 구세대 선수들간의 갈등(화합 부분은 좀 너무 식상하다.)
그리고 경기로 향하면서 하나둘씩 해결되어가는 갈등...
이것들은 아주 뻔하디 뻔한 스포츠 드라마의 축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경기가 시작된다. 다만 우리는 경기의 결과를 알고 있다.
그러기에 당연히 아는 결과를 보진 않는다. 이때가 유일하게 모든 관객들이나 배우들이 핸드볼에 미치는 순간이다.
정상적인 스포츠 경기 화면으로는 절대 볼 수 없는 다양한 각도와 화면편집으로 우리는 핸드볼 경기에 빠져들고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그리고.... 끝이다.
실패한 상태에서의 끝이다.
아니, 성공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끝이다.
성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면서 끝이다.
그들에게는 생애 최고의 순간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순간으로 남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서서히 잊혀져가는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잊혀졌을 것이다.
p.s 엔딩크레딧 올라가면서 인터뷰하다가 눈물짓는 감독의 모습에 다소 울컥
p.s2 팝콘을 씹는 것 좋다. 그러나 쩝쩝 소리내면서 먹지좀 마라.
조그맣게 잠깐 얘기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영화관에서 1분 이상 전화기 붙들고 통화하지 마라.
p.s3 엔딩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보는 도중에 화면 끊지 마라.
| 아마도 4~5년 이상이 되었지? 이곳을 알게 된 것이.... 애플닷컴의 홈피에 가면 영화 트레일러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국내에 정보가 없는, 혹은 늦게 들어오게 되는 다양한 영화의 트레일러들을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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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가면 다양한 외화들의 예고편을 볼 수 있다. 한국영화들이 극장의 2/3을 차지하고 있는 요즘, 가끔은 조용한, 혹은 기괴한 외화들을 기대하곤 한다. 그 몇 편을 다음 주소에 가면 예고편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다.(개봉일은 미국내 개봉일)
2007년 드디어 몇년만에 나온 다이하드인거냐.... 다이하드 4 Live Free or Die Hard
Across the Universe 이것도 혹하는 영화....
얼래? 언제 레지던트 에빌 3탄이 나온거지?
이거 꽤 흥미진진한 호러물이다. 검은 양의 공격이라니... 식인 양... 이거 메타워크샵이 한거잖어? - Black Sheep
카자흐스탄의 영웅의 영화도 있구나 - Nomad
킬리언 머피의 선샤인. 씨네21에도 이 기사가 나왔었지? 예고편 보고 신기하다 했는데... (양자경도 나온다...) - Sunshine
미스터 브룩...스? 우리나라 공공의 적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인데.. 주인공이 케빈 코스트너라.... - Mr. Brooks
요것도 흥미진진한 스릴러물이고.... Disturbia
이건 바로 찰나의 순간을 캐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의 이야기..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 Next
저주를 받은 한 여자의 이야기.. - Penelope
미국의 과거의 연예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야기... - Factory Girl
판타지도 좋고... - Bridge to Terabhithia
(이것은 이미 개봉했는데 사그라들었단다... ㅡㅡ;; ) 요거도 흥미스럽고.. - Freedom Writers
세븐의 감독인지 각본인지... - Zodiac
기타 다른 수많은 헐리우드? 혹은 외화들이 가득 차 있는 곳....
씨네 21을 정기구독 하지만서도.... 때때로 일부러라도 들어가 하루종일 예고편만 보는 곳....
꽤 재미있고 괜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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